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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뭘 '다시 시작'한다는 걸까… 口혜선이 무섭다

입력 : 2019-09-24 20:56:32 수정 : 2019-09-24 21: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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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다시 시작.’

 

배우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구혜선의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아무 감정이 없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장한 듯한 모습이 또 무언가를 폭로하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자아낸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주목받던 일명 ‘안구 커플’이 지난달 18일 구혜선의 폭로로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후 수차례 폭로전이 오고 간 뒤 안재현이 이달 5일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힌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소송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중이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었기에 형사고소까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구혜선의 폭로로 안재현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파렴치한이 됐다. 그로 인해 안재현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됐고, 오랜 기간 출연했던 tvN 예능 ‘신서유기’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다만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경우 중도하차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예정대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반면 구혜선은 ‘폭로의 아이콘’이 됐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히는 과정에서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안재현이 내가 섹시하지 않아 이혼을 원하고 있다’, ‘손찌검’, ‘외도’ 등 자극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해 안재현의 차기작인 ‘하자있는 인간들’의 여주인공 오연서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그런 폭로와 달리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이른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시간이 갈수록 구혜선의 폭로는 도를 넘어섰고, 계속되는 폭로로 인해 대중이 받는 피로감도 상당했다. 결국 구혜선을 향한 동정 여론도 등을 돌린 상황이다.

 

그런 구혜선이 ‘다시 시작’이라는 글로 무언가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시작이 폭로전인지 활동인지 알려진 바 없지만, 그의 SNS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대중은 구혜선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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