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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축구에서는 다소 낯선 ‘경기 취소’, 최근 사례는?

입력 : 2019-09-22 16:52:43 수정 : 2019-09-22 1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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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K리그 경기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축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일이다.

 

울산과 강원은 22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전북 현대를 바짝 추격 중인 울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확정적인 3위 자리를 꿰차려는 강원의 경기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매치업이다.

 

하지만 같은 시각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와 함께 울산 강원전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측은 “태풍의 영향으로 예상되는 안전 문재로 인해 경기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순연된 경기는 10월 2일이 잠정 예정이다. 양팀 합의 후 3일 진행도 가능하나, 연맹 측은 일단 2일에 무게를 뒀다.

 

야구의 경우, 비 때문에 우천취소가 잦지만 축구에서 날씨 때문에 경기 자체가 취소되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렇다면 K리그가 경기 외적 요인으로 인해 취소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3년으로 한정하면 1년에 한 번씩 이런 사례가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태풍, 폭설, 경기장 배수 등이 문제가 돼 취소됐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은 2018년 8월 22일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전이다. 당시 경기는 이번처럼 태풍 때문에 무산됐다.

 

그 전에는 폭설이 원인이었다. 이건 취소가 아니라 연기였다. 2017년 11월 24일 상주상무와 강원FC의 경기가 폭설로 인해 2시간 정도 밀렸었다.

 

2016년에는 경기장 배수가 문제였다. 이때도 상주의 안방 경기였다. 9월 17일 인천유나이티드전이 우천 후 경기장 배수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자연스레 이날 유일 경기가 된 인천과 대구의 경기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인천은 경남을 추격하고 있고, 대구는 강원을 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취소 되지 않은 것이 더 좋다. 오히려 연기된 팀들이 더 부담될 것”이라며 폭풍을 뚫고 승점 3을 쟁취할 인천을 예고했다.

 

안드레 대구 감독 역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모두가 그럴 것이고,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또한 다 똑같을 것”이라며 외적 요인보다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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