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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화제의 중심이 된 ‘솔루션 예능’, 대세로 자리 잡나

입력 : 2019-09-22 10:35:14 수정 : 2019-09-22 1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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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선(先)고민, 후(後)해결책 포맷으로 사랑받았던 ‘안녕하세요’가 최근 자극적인 방송으로 종영설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MBC ‘구해줘! 홈즈’, MBC ‘공부가 머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같은 ‘솔루션 예능’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규편성 이후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BC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들이 바쁜 현대인들을 대신 집을 구해준다는 신선한 설정이다. 흔히 아는 원룸, 투룸의 집뿐만 아니라 협소 주택, 퍼즐 주택, 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소개하는 게 묘미다. 2019년 설 연휴 기간에 파일럿 방송을 했고, 이후 반응이 좋자 정규방송으로 편성됐다. 매주 방송에는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이 등장, 집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사연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짜준다. 반려견, 지역, 가격 부분까지 스타와 전문가가 합세해 최적의 집을 찾아주며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시청자들이 간접적인 정보를 얻고 있다.

 

 

MBC ‘공부가 머니?’는 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 이상 높인다는 계획을 가진 ‘솔루션 예능’이다. 8월 2부작 파일럿 방송으로 편성됐던 ‘공부가 머니?’는 첫 방송이 4.1%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데 이어 2회에서는 이보다 높은 4.3%로 동시간대 최고 숫자를 달성했다. KBS ‘해피투게더4’(3.1%)와 비교하면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높았다. 이를 통해 입시교육 솔루션에 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C ‘공부가 머니?’측도 이런 관심에 힘입어 정규편성을 계획했다. 사교육 사각지대의 산골마을 혹은 저소득층 자녀들, 공부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과 IT를 이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아직 0.4% 수준(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매우 미미한 시청률이지만, 유튜브에서 일부 에피소드는 조회 수 86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성을 압도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뚫어줄 만한 신통방통한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엄마가 자신과 언니보다 손님들을 더 사랑한다는 고민을 지닌 고민녀가 등장했다. 가게는 적자인데 엄마가 손님들에게 베풀기만 한다는 내용이다. 고민녀가 어머니가 손님들에게 금까지 줬다고 밝혀 서장훈은 “가게도 안 되는데. 장사 안된다며 돈 없다며!”라고 극대노한다. 이런 ‘사이다 발언’을 통한 솔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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