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강등권 제주, ‘전역자’ 윤빛가람·백동규와 탈꼴찌 성공할까

입력 : 2019-09-20 10:38:34 수정 : 2019-09-20 10:38: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윤빛가람과 백동규의 복귀와 함께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윤빛가람과 백동규는 지난 17일 자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제주로 돌아왔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2010년 경남FC에서 데뷔한 윤빛가람은 K리그 통산 273경기 46골 40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2013년부터는 제주에 합류해 121경기 13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2015시즌 후 중국프로축구 연변 FC로 잠시 떠났던 윤빛가람은 2017년 후반기에 복귀해 제주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윤빛가람의 활약을 올 시즌에도 계속됐다. 상주 소속으로 27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19번째 40-4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날카로운 키패스와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윤빛가람은 “제주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노력하고 있어서 충분히 반등을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대한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3순위로 FC 안양에 입단한 백동규는 2015년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186cm 80kg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순간 스피드로 40경기에 나서며 제주의 뒷문을 책임졌다. 백동규는 상주에서도 두 시즌 간 33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자원으로 활약했다. 백동규의 가세는 리그 일정이 막판을 향하며 지쳐있는 수비진에 활력에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동규는 “상주에서도 제주 경기를 챙겨봤다. 리그에서 경기도 해본 만큼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루빨리 동료들과 어우러져 제주가 올라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21일 성남FC와의 안방 경기를 ‘윤빛가람 DAY’로 지정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 입장권 모델을 윤빛가람으로 선정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윤빛가람 머플러, 선수 카드 등을 판매하고 윤빛가람 가면을 나눠주는 부스가 운영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윤빛가람과 함께하는 토크 사인회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복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