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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2연승 노리는 광주, 부천 꺾고 부산과 격차 벌릴까

입력 : 2019-09-17 06:59:00 수정 : 2019-09-16 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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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짜릿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8일 19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1위 광주FC가 오랜만에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무승 고리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 승점 55점으로 구단 최다승점(기존 53점)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2위 부산아이파크가 지난 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 3-3 무승부를 기록, 격차가 6점으로 벌어지며 선수단의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광주는 부천전을 승격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하고, 2연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야 한다.

 

광주의 위기 대처 능력이 빛났다. 주포인 펠리페와 수비의 핵 이으뜸 등 주전선수들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파격적인 3백 시스템을 가동, 수비진과 중원에서 타이트한 압박으로 점유율과 슈팅 등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다가온 위기 상황을 효율적인 전술 운영으로 극복해내는데 성공했다.

 

선수단의 자신감도 물이 올랐다. 풀타임을 소화한 윌리안은 화려한 드리블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측면의 활기를 띄웠다. 그리고 이 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훈선수(MOM)에 선정되는 등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첫 선발로 나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하칭요와 U-22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올린 임민혁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로테이션 효과와 함께 다양한 득점 루트까지 확보했다.

 

광주는 부천에게 상대전적 8승 5무 3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도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홈경기 맞대결에선 4-1 대승을 거두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천은 최근 2경기 1승 1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8골을 기록한 핵심 공격수 말론의 득점력을 주의해야 한다.

 

광주는 수비 집중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중원 압박을 통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광주가 부천을 꺾고, 2연승과 함께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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