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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12G 침묵깨고 화력 폭발...손흥민, 최다골 경신 본격 시동

입력 : 2019-09-15 10:00:00 수정 : 2019-09-15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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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이 멀티골로 진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시즌 1, 2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슬로우 스타터라는 수식어와 싸웠다. 현지 매체가 매 시즌 초반부터 골을 뿜어내지 못하는 그를 향해 물음표를 던진 것. 실제 손흥민은 지난 4월 득점 이후, 토트넘은 물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침묵해 12경기 동안 득점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멀티골로 모든 잡음을 잠재웠다. 전반 10분 만에 장기인 드리블, 날카로운 슈팅력을 뽐내며 선제골을 기록하더니, 득점 이후 채 13분이 지나기도 전에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단순히 골만 넣은 것이 아니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팀의 대승에 크게 이바지했고,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점을 받아 경기 MVP로 선정됐다.

 

 

득점포로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 손흥민은 각종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눈앞에 놓인 과제는 ‘전설’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리그 통산 골 기록(121골) 뒤집기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유럽 리그 통산 118호 골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네 골을 더 넣는다면 역사를 새로이 하게 된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한 데다 손흥민의 컨디션, 팀 상황 등을 고려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진짜 도전은 개인 통산 최다 골 경신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당시 47경기 출전 21골 10도움으로 단일 시즌에서 개인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지난 시즌 20골을 넣어 목전까지 갔으나 뛰어넘지는 못했다.

 

다행히 올해는 흐름이 3년 전과 비슷하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5라운드 기준으로 2골 1도움을 했는데, 올해도 5라운드 현재 2골 1도움 중이다. 시즌 초반 2경기를 결장했다는 점도 닮았으며, 예년과 달리 휴식기 동안 잘 쉬었다는 부분도 최다 골 경신을 기대케 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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