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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아슬아슬…경남, 울산에 3-3 무승부

입력 : 2019-09-14 23:36:50 수정 : 2019-09-14 23: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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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경남FC가 울산 현대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우로스 제리치(27·경남FC)의 멀티골에 힘입어 3-3으로 비겼다. 후반 45분, 종료 직전 터진 제리치의 페널티킥 골이 결정적이었다. 눈앞까지 다가온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울산은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울산은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하위권 팀과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의 동력을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을 정도로 화끈했다. 전반 8분 경남 제리치가 이광진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상대 골문을 뚫은 것이 시작이었다. 울산의 주포 주니오가 전반 14분 균형을 맞췄고, 곧바로 경남 오스만이 골을 터트렸다. 이는 오스만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울산도 다시금 힘을 냈다. 이동경이 전반 27분 골맛을 본 것. 분위기를 탄 울산은 후반 16분 주니오의 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 누구에도 쉬이 웃어주지 않았다. 후반 44분 김보경의 파울로 경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전세가 역전됐다. 키커 제리치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끝까지 공격을 퍼붓던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의 오른발 슛이 골대에 꽂히며 포효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민수가 골키퍼 시야를 방해했다는 오프사이드 선언이 내려지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까닭이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한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또한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DGB대구은행파크에는 12,030명의 만원관중이 찾아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상주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로페즈가 전반 42분 선제골에 성공했으며,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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