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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트리플 악셀…피겨 유영, 챌린저 시리즈 쇼트 2위

입력 : 2019-09-14 19:37:45 수정 : 2019-09-14 2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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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여자 피겨의 미래 유영(15·과천중)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유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67점, 예술점수(PCS) 29.80점으로, 합계 70.47점을 획득했다. 러시아의 엘라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유영은 시니어 대회 2연속 입상을 노린다.

 

유영이 ISU 공인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0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만큼 과정도 좋다. 무엇보다 공중에서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실전 경기에서 완성도 있게 수행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착지가 살짝 부족하다는 판정에 따라 수행점수(GOE)가 1.12점 깎였으나 넘어지지 않았고, 회전수 또한 충분했다.

 

유영은 지난해 7월 2018~2019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바 있다. 불과 1년여 만에 트리플 악셀 숙련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 유영의 기술 점수가 높아질수록,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유영은 15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16·수리고)은 65.65점으로 5위에 올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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