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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마친 K리그1, 치열한 승부로 순위경쟁 나선다

입력 : 2019-09-13 14:07:07 수정 : 2019-09-13 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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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이번 주말 29라운드로 돌아온다. 추석 연휴의 끝자락에서 많은 가족 단위 관중들이 축구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 관심을 끄는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기록으로 증명한 ‘에이스’ 세징야의 대구vs‘8월 이달의 선수’ 완델손의 포항

 

이번 라운드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은 K리그1의 두 정상급 외국인 선수가 격돌하는 대구FC-포항 스틸러스전이다.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키패스, 드리블 돌파, 유효 슈팅 등 주요 공격부문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자신이 ‘에이스’임을 증명한 세징야와 8월 한 달간 5골 3도움을 올려 ‘이달의 선수’에 뽑힌 완델손이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격돌한다.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외국인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세징야는 현재 총 20개 공격포인트로 대구 득점에 59%를 책임지고 있고, 포항의 33득점 중 절반 이상이 역시 완델손의 발에서 나왔다. 대구는 올 시즌 포항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정규라운드 스윕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은 최근 10번 만나 5승 5패로 무승부 없는 화끈한 승부를 보여줬다. 한편, 대구 수비수 김우석과 포항의 공격수 이광혁이 각각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팀 오브 라운드-“전역 신고합니다!” 이명주와 주세종이 돌아온 ‘서울’

 

조용했던 여름 이적 시장,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침체기에 빠진 서울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국가대표급’ 미드필더인 이명주와 주세종이 전역을 명받고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서울은 한층 더 노련한 경기운영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28경기 중 무려 26경기에 나선 고요한, 고광민, 알리바예프의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주와 주세종의 통산 도움 기록은 각각 26개와 24개. 이들이 전역해 복귀하면서 서울의 공격진들 역시 반가워하고 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4경기째 골 소식이 없는 페시치의 득점신고도 이번 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4경기 2무2패로 승리가 없는 서울이 이명주와 주세종의 복귀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오는 15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해볼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빼앗기면 바로 다시 가져오는 홍정호

 

현재 K리그에서 빼앗긴 공 소유권을 재빨리 다시 가져오는 선수는 홍정호다. ‘볼 리커버리‘라고 불리는 이 항목에서 홍정호는 261회를 기록했고, 이 중 39회는 상대진영에서 이루어졌다. 이처럼 전북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홍정호는 14일 오후 7시 상주를 상대로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소속팀 수비수인 권경원, 김진수, 이용이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 서울을 상대로 깜짝 스리백을 선보인 전북이 홍정호를 앞세워 어떻게 수비진을 구성할지 확인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또한, 2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있는 홍정호의 ’공격 본능‘도 기대해볼 만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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