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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터뷰] ‘너노들’ 신예 홍승희, “연기하는 자체가 감사해”

입력 : 2019-09-13 05:00:00 수정 : 2019-09-13 0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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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승희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가 있다.

 

신예 홍승희는 지난 8월 5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2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기획실 양수정 대리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성실하고 착하지만 행동이 느리고 우유부단해 여러 사람에게 구박을 당하는 역할로 답답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자꾸만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실제 인터뷰에서 만나본 홍승희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훌륭한 배우가 되고자 똑 부러지게 계획을 세우고 차분하게 실행하는 주도면밀한 타입이었다.

 

성장세도 눈부시다. 지난 2018년부터 KBS2 드라마 ‘땐뽀걸즈’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갈고닦고 있다. 작품마다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아하게 한복을 차려입은 홍승희가 추석 인사와 함께 자신의 연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홍승희는 현장을 통해 자극받고 있다. 상대 배우와 호흡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TV로만 뵙던 분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신기하고, 영광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작품 출연은 성장의 자양분이었다. TV 드라마, 영화, 웹드라마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승희는 지난 6월 종영된 OCN 드라마 ‘보이스3’를 비롯해 웹드라마 ‘오후의 로맨틱 라디오’, TV조선 ‘레버리지’, 영화 ‘담보’ 등에서도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노하우도 쌓이고 있다. 캐릭터 변신 및 몰입 방법에 대해 홍승희는 “미리 해당 캐릭터에 대한 공부를 완벽히 준비한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옷을 입고 메이컵할 때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최면을 건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수많은 배우 지망생들이 작품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에 홍승희는 다양한 연기를 행보를 펼쳐오고 있는 자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나가서 연기를 하는 자체가 고맙다. 기회가 정말 쉽게 오는 거 같지 않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감사하기’다. 연기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면서 선생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도 그거였다”며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처음 연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충청남도 온양 출신인 홍승희는 수도권 연기 지망생들보다 불리했다. 먼 거리를 오가면서 연기 준비를 해야 됐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힘든 과정이 있었던 만큼 더 이를 악물 수 있었다. “온양에서 매일 고속버스를 타고 연기학원 다녔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에게 비밀이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제가 야자(야간자율학습) 끝나고 온다고 생각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끝으로 홍승희는 추석 인사로 “가족들과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앞으로 제가 나오는 드라마 많이 시청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밝게 웃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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