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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2 15:47:10, 수정 2019-09-12 15:47:10

    [SW이슈] ‘라스’ 떠난 윤종신, 이제 ‘이방인’으로 “돌아오면 만나요”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07년 ‘라디오스타’의 시작부터 12년을 함께 걸어온 MC 윤종신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함께한 MC들과 그의 절친, 가족, 제작진까지 애정을 듬뿍 담아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지난 11일 윤종신이 MBC ‘라디오스타’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라디오스타’를 포함한 모든 방송 하차를 알린 바 있다. ‘이방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처럼 아는 사람이 없는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방인의 길을 선택한 윤종신이었다. 그는 1990년에 데뷔해 2000녀대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시간도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는 그는 “SNS도 한 달 정도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의 고별 방송에는 ‘절친’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했다. 장항준은 윤종신으로부터 25년 내내 내리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같이 청춘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뭉클한 인사를 전했다. 유세윤은 학창 시절 들었던 윤종신의 음악을 잊지 못한다고 했고, 김이나는 “(윤종신이) 지금 상당히 불안한 것 같다. 예전과 다르게 머릿속 과부하가 온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스스로 알고 쉬신다 해서 다행”이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들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했던 MC들과 제작진 역시 윤종신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윤종신을 위해 김국진은 신발을 선물했고, 김구라는 모자, 하와이안 셔츠와 함께 100유로를 담은 책을 선물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그동안 개근한 윤종신을 위한 특별한 액자를 전달했다.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깜짝 영상 편지로 등장해 남편의 앞길을 응원했다.

      ‘라디오스타’ MC로 마지막 순간에 비로소 윤종신은 무대에 섰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스타’ 무대에 오른 것. 그는 ‘늦바람’을 선곡해 진심 어린 가사와 열창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윤종신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그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방송 전 윤종신은 SNS에 “오늘 밤 마지막 깐족 함께해요”라는 글을 남겼고, 방송을 마친 후 직접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는 인사와 자신이 출연한 ‘라디오스타’의 엔딩을 시청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의 본방송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시청하고 있다. TV 속 그는 “라스의 한 축을 담당해서 영광이고, 저의 이야기에 웃어주시고 공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음악,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늘 하던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그 인사를 할 수 없는 날이 왔네요. ‘라스’는 다음 주에 만나시고 저는 돌아오면 만나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윤종신이 12년간 출연했던 ‘라디오스타’의 활약상이 모여 엄지를 추켜세운 그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한편, 윤종신의 빈자리는 당분간 스페셜 MC로 채워질 예정이다. 첫 스페셜 MC로는 배우 윤상현이 나선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윤종신 SNS,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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