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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2 13:00:00, 수정 2019-09-12 12:40:58

    “‘최초’ 타이틀 의미 크다”…임성재, PGA투어 역사 새로 썼다

    •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나중에 계속 투어를 뛰면서 내게 큰 자부심이 될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PGA투어 신인상은 해당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데 임성재는 회원들에게서 인정받은 셈이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PGA투어 신인상인 ‘아널드 파머상’을 받은 건 임성재가 처음이다. 지난 1990년 신인상 부문이 제정된 이후 약 29년 만에 나온 최초 아시아 국적 선수 신인상이다. 지난 2012년 재미교포 존 허가 신인상을 받았는데 미국 국적이기에 아시아 국적으로 볼 수 없다.

       

       또 다른 기록도 임성재가 22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성재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 세 차례 준우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임성재를 압도할만한 경쟁자는 없었다.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다음 시즌 1부 투어 신인상까지 거머쥔 사례는 지난 1997년 스튜어트 싱크(미국) 이후 22년 만이다.

       

       영예를 품에 안은 임성재는 PBA투어와 인터뷰에서 “내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좋다”고 운을 뗀 임성재는 “사실 '내가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어제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로부터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다”고 기뻐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임성재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중에 계속 투어를 뛰면서 내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올해 우승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성재는 신인상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을 그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대회를 많이 나가서 코스나 잔디, 그린 주위 러프 등에 적응이 많이 됐다”며 “대회마다 유명한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많이 배우고 있으며 아직도 매 대회가 신기하고 설레는 기분이다. 올해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해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우승도 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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