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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9 15:47:28, 수정 2019-09-09 15:47:28

    효성 조현준 회장,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 타개 고객중심 경영 강조

    •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 한일수출규제 등으로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하고있다. 기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효성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장기적 사업 동반자관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신흥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신소재 등 신사업을 집중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객과 장기적 사업 동반자관계 구축 주력

       

      효성은 고객과 단순 거래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관계 구축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공동 아이템 개발과 함께 고객의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효성티앤씨는 ‘패션디자인팀’을 통해 글로벌 의류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1차고객인 원단업체뿐 아니라 고객의 고객사인 글로벌 브랜드에 패션트렌드 및 애슬레저, 캐주얼, 아웃도어 등 컨셉에 따른 의류디자인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로연결시키겠다는것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거점 지역별로 로컬타겟 브랜드를 재선정하고 시장의 특성에 따른 디자인트렌드 제안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과 글로벌 전시회 동반 참가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반참가는 고객과함께 ‘고객의고객’을 직접 만나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동반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술트렌드 등 정보 교환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술교류 횟수를 늘리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타이어메이커와 지속적인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생산하거나 공동프로젝트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 현지 생산체제 갖추고 지배력 확대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지배력확대에도 집중한다. 최근 인도와 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한동남아지역은 '포스트차이나'로 주목 받으며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스판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인도는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시장이다. 2030년에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스판덱스시장 역시 무슬림웨어를 비롯해 데님, 란제리, 스포츠웨어 등 수요가 늘어나며 2012년 이후 연평균 16%이상 성장해왔다. 효성은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제품판매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7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로컬고객 공략에 집중한다. 최근 동남아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판매가 늘어나며 타이어코드수요도 급증하고있기 때문이다. 효성의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도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크게 늘어났다. 베트남중부 광남성에도 신규타이어코드설비를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확대에 나선다.

       

      효성 화학 역시 동남아지역폴리프로필렌(PP) 수요확대에 따라 베트남 남부바리아붕따우성에 PP 원료인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및 PP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PP 생산능력은 연 120만톤수준으로 기존 60만톤의 두배 수준으로늘어난다. 

       

      ▲수소충전소·ESS·탄소섬유 등 신성장 동력육성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와 ESS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은 2000년부터 친환경차보급사업에 참여해 CNG충전기를 납품하면서 수소 충전기 관련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충전소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여의도 국회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수소가스압축패키지 등 수소충전기주요부품을 국산화한데다 신속한 애프터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정부는2022년까지 310개소, 2040년까지 1200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SS는일종의 '대형배터리시스템'으로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발전설비의 필수적인 설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의 ESS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5배 이상 늘어나며 국내선도 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 ESS 사업소를 열고 현지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ESS 시장에 적극진출해 5년내에 글로벌 Top 3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신소재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의 탄소섬유생산공장을 증설해 탄소섬유생산량을 연 2천톤에서 4천톤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2028년까지탄소섬유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정부의 수소차 사업 육성 계획에 따라 수소연료탱크수요도 2030년까지약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수소연료탱크를 비롯해 차량경량화 소재로 탄소섬유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가 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소재로 불린다. 자동차용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소재, 연료용고압용기 등에 철의 대체재로 활용 가능한 미래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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