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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14:44:54, 수정 2019-09-08 14:51:45

    ‘의사요한’ 지성,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의사요한’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성은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성의 강렬하고 다채로운 연기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의 성실함과 진정성이 지성을 왜 ‘대체불가’ 배우라 부르는지 확인시켰다.

       

      차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의사다. 통증을 못 느끼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라는 설정은 방영 전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더구나 ‘대상배우’ 지성이 차요한 역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과 ‘뉴하트’ 차은성 역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지성의 ‘의드’ 귀환은 드라마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의사요한’ 속 지성은 노련하고 신선했다. 외형적인 스타일은 단순했지만 직접적으로 감정적인 표현이 많지 않은 차요한을 연기하는 데에 지성은 눈빛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품고 표현했다. 자신은 통증을 못느껴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온전히 알고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의 본질적 고민과 사명을 여과없이 전해 감동을 안겼다. 또 지성 든든함과 진심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직접적인 대사나 뿜어내는 표현 없이 인물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화를 알렸다.

       

      촬영 현장에서 지성은 홀로 있을 때는 눈을 감고 대사와 감정을 끊임없이 체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수원 감독을 비롯해 현장의 배우들과도 소통하며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스스로만 빛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빛나는 드라마를 지향한 지성의 노력이 있었기에 다른 배우들도 즐겁게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지난 7일 ‘의사요한’은 3년만에 돌아온 차요한이 강시영(이시영 분)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안정과 여유를 찾고 앞으로도 훌륭한 의사로서 살아갈 것을 암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소 짓는 차요한의 모습과 “누군가의 고통을 알아주고 나누는 것. 이것이 삶이 끝나야 사라질 고통에 대한 나의 마지막 처방이다”라는 지성의 내래이션으로 ‘의사요한’은 막을 내렸다. 이 대사에는 ‘의사요한’으로 전하고자 한 시작과 끝이 모두 담겨있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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