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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12:02:57, 수정 2019-09-08 12:08:28

    [SW분석] 힙합은 범죄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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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범죄행위는 필수코스일까. 최근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을 일으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힙합 뮤지션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각종 범죄를 일으키고도 반성의 기미는커녕 훈장처럼 여긴다는 점이다. 과연 이들의 가요계 활동을 용인해야 할까.

       

      최근 노엘(본명 장용준)은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피해자와 즉석 합의를 시도하려고 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노엘의 부친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다.

       

      음주운전이 사회악으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또한 노엘은 앞서 2017년에는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이참에 영원히 가요계에서 퇴출시켜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

       

      비단 노엘만의 문제가 아니다. 힙합계 자체가 범죄자 소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잊을 만하면 각종 범죄에 연루되면서 바람 잘 날이 없다. 래퍼 버벌진트(본명 김진태) 역시 2016년 6월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KBS2 ‘추적 60분’ 취재팀이 음주 단속 현장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버벌진트가 적발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음주 단속 현장을 목격한 버벌진트는 현장을 피하기 위해서 우회하다가 뒤쫓아간 단속반에게 덜미를 잡혔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더 큰 지탄을 받기도 했다.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은 대마초로 얼룩진 이력을 갖고 있다. 2016년 3월 아이언은 힙합 뮤지션 10명과 함께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들은 2015년 3월부터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특히 언제든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음주운전과 마약 흡입은 습관성에 기인하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아이언은 “지금도 변함없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서도 배웠지만, 술이랑 담배가 진짜 마약이지 대마초는 자연에서 자라는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사회적 물의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힙합 뮤지션들의 각종 활동을 제한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음악은 쉽게 전파되는 특성상 젊은 래퍼들이 선배들이 일으켰던 범죄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노엘, 버벌진트 각 기획사, 아이언(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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