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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이변 속출… 8강 경쟁 ‘본격 점화’

입력 : 2019-09-08 09:47:42 수정 : 2019-09-08 12: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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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4대 천왕’으로 꼽히던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브롬달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 최고의 당구 선수의 무대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이하 ’LG U+컵‘)가 조별 예선을 모두 종료한 가운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LG U+컵 대회의 본선 진출자가 전부 확정됐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조재호, 조명우, 허정한이 8강에 올랐다. 국외선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세미 사이그너, 트란 퀴엣 치엔, 마르코 자네티, 에디 멕스가 8강에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통의 강호 4대 천왕인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브롬달은 모두 탈락을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8일 오전 11시부터 맞대결을 시작해 당일 저녁 8시30분 결승전까지 치른다.

 

A조는 조재호가 예선 전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조 1위로 본선 8강에 진출했다. 예선 에버리지가 무려 2.609, 하이런 12를 기록했다. 전년도 우승자 트란 퀴엣 치엔은 A조 2위로 본선 8강에 진출했다. 예선 에버리지 2.192, 하이런 10을 기록하며 역시나 베트남 최강자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B조는 간발의 차이로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세미 사이그너, 에디 멕스, 다니엘 산체스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미 사이그너 에버리지 1.789, 에디 멕스 에버리지 1.763, 다니엘 산체스 에버리지 1.717로 세미 사이그너와 에디 멕스가 본선 8강에 진출했다. 다니엘 산체스는 에디 멕스와 에버리지 0.046 차이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C조는 허정한이 대역전승을 완성하며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2승 1무로 조 1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조 2위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됐다. 허정한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딕 야스퍼스를 상대로 17이닝까지 30대 21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18이닝에 무려 하이런 12점을 작렬시키며 역전에 성공, 마지막 4이닝 동안 공타에 그친 야스퍼스를 제치고 23이닝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장내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D조는 조명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김행직과 마르코 자네티의 조 2위 티켓을 건 경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결과는 마르코 자네티의 승리로 끝났다. 마르코 자네티와 김행직은 17이닝까지 24대 24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부는 뒷심에서 나왔다. 마르코 자네티는 이후 3이닝동안 16점을 폭발시키며 40점에 도달, 본선 8강행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8일(일)의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MBC SPORTS+와 KBS N SPORT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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