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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한국에 ‘7년만의 금메달’ 안겼다…주니어 그랑프리 우승

입력 : 2019-09-07 16:48:19 수정 : 2019-09-07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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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피겨 유망주 이해인(14·한강중)이 정상에 섰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0.13점, 구성점수 60.57점으로 합계 130.7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3점을 기록한 그는 총점 197.63점으로 대회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2년 슬로베니아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김해진 이후 7년 만에 한국 주니어 여자 싱글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클린 연기를 펼친 이해인은 스텝과 스핀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그룹에 속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완벽히 뽐냈다. 점프와 스텝,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을 모두 경신했다. 특히 프리 스케이팅과 총점은 지난 시즌 김예림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5차 대회에서 각각 기록한 130.26점과 196.34점을 뛰어넘은 한국 여자 피겨 주니어 역대 최고점이었다.

 

이해인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에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프리 스케이팅에서 만회한 것 같아 행복하다”며 “남은 6차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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