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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vs 박항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선택은

입력 : 2019-09-06 23:26:49 수정 : 2019-09-06 2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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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히딩크 감독님과 박항서 감독님, 어느 한 쪽 편들기 어려워요.”

 

‘2002 월드컵 더비’로 불리는 ‘명장 대결’이 펼쳐진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각각 중국과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친선전에 나선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다시 만난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02년 각각 감독과 수석 코치로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쓴 전설이다. 전설의 맞대결인 만큼 당시 선수로 맹활약했던 이영표 해설위원이 직접 나선다. 이영표 위원은 “히딩크 감독의 축구와 박항서 감독의 축구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경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느 팀을 더 응원하는지 묻자 “두 분 모두 2002년 월드컵을 함께한 분들이기에 한 쪽을 더 응원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두 분이 첫 맞대결을 한다는 자체가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베트남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또한 대규모의 투자와 외국인 선수 귀화 등으로 ‘축구굴기’를 외치고 있다. 두 나라 축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영표 위원은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히딩크 감독님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분이다. 베트남이 강팀으로 진화하고 있는 팀이라면, 중국은 히딩크 감독을 만났으니 이제 강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든다”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영표 위원은 이번 경기 키워드로 ‘헌신적인 수비’를 꼽았다. “누가 이길지 전망하기는 힘들지만, 두 감독님 모두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전술의 토대로 하기 때문에 양팀 모두 수비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베트남의 U-22 축구 친선경기는 8일(일) 저녁 6시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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