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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6 19:06:32, 수정 2019-09-06 19:11:03

    ’3년 만에 우승도전’ 양채린 “더는 잃을 것이 없다”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더는 잃을 것이 없다. 골프에 정이 떨어진 시기도 있었다. 이제는 즐기는 마음으로, 흘러가는 대로 즐기고 싶다.”

       

      양채린(24·교촌치킨)이 단독선두에 올랐다. 양채린은 6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6타를 기록, 2위 조정민(25)에 1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양채린은 지난 2012년 17세의 나이로 KLPGA에 입회하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지난 2016년 9월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우승 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가까스로 정규 투어 시즌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6차례나 컷 탈락했다.

       

      양채린은 “작년에 골프 모든 부분이 잘 안됐던 것 같다. 심지어 골프에 정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시드순위전을 다녀오고 곧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곳에서 나의 골프 스타일을 만들기위해 노력했고 이제서야 빛이 나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사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더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며 “골프를 긴 세월 치려면 지금 당장 앞에 있는 것에 연연하는 것 보다 흘러가는 대로 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첫날 소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이다. 최근에 왼쪽으로 휘던 스윙에 변화를 줬더니 좋은 성적이 난다. 지난주에 ‘한화 클래식 2019’에서 우승한 (박)채윤 언니가 퍼트 팁을 줬더니 오늘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샷은 안좋았지만, 세컨드샷이 좋아서 온그린 100%를 달성했다. 최근에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도 온그린 100%를 기록했으나, 퍼트 때문에 좋은 성적은 못 거뒀다. 세컨드샷과 퍼트가 좋았다고 꼽을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양채린의 목표는 과정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아직 한 라운드 이상 남았다. (순위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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