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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9월 A매치 첫 상대 조지아는 어떤 팀?

입력 : 2019-09-04 14:58:39 수정 : 2019-09-04 1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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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조지아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닮은 점이 많은 팀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다. 시작은 ‘복병’ 투르크메니스탄이다.

 

벤투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자원들로 구성해 기분 좋은 출발을 꾀한다.

 

벤투호의 무난한 승리에 무게가 쏠린다. 손흥민(27·토트넘), 황의조(27·보르도)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데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이 37위로 상대(132위)보다 우위를 점한다. 다만 베일에 싸였다는 점이 변수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안컵 이후 감독을 교체하고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아 분석하기가 어렵다”고 쉽지 않은 한 판을 예고했다.

자연스레 평가전인 조지아와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엄연히 두 팀은 다르지만, 비슷한 구석이 많다. 모의고사 승리라는 상승궤도를 타고 본고사에 임한다는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조지아는 어떤 팀일까. 한준희 해설위원은 4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유럽에서 하위권이라고 마냥 무시할 전력은 아니다”며 방심을 경계한 뒤 “벤투호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비진의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미드필드 지역의 짜임새도 훌륭하다.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이 꽤 포진해 있어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본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과 닮은 점이 많은 팀이다”고 평가했다.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아시아 팀과 치를 때 늘 겪는 답답한 운영 문제를 빠르게 격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상대를 만나 세트피스 같은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고 골을 잘 넣을 수 있는가를 시험해봐야 한다”면서 “이번 명단의 화두인 김신욱을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가 아닌데 뽑은 만큼, 활용법을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이강인(18·발렌시아)이나 이동경(22·울산현대) 같은 어린 선수들 활용도 지켜봐야 한다. 플랜A가 유력한 만큼 조커들의 쓰임새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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