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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슈퍼 히어로’ 최성근, 블루윙즈 8월의 MVP

입력 : 2019-09-03 20:59:00 수정 : 2019-09-03 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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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수원삼성이 8월에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한 최성근이 블루윙즈 8월 MVP로 선정됐다. 

 

최성근은 8월 한 달간 부상으로 빠진 ‘캡틴’ 염기훈 선수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에서 공수 균형을 완벽하게 맞췄다.

 

최성근은 포항전을 시작으로 제주전까지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강원전과 제주전에서는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 결과 8월 한 달 평점 7.26점을 기록. 강력한 경쟁자는 지난 제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구대영과 강원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타가트였다.

 

모든 경기에서 꾸준함을 인정받은 최성근은 평점 7.24점을 기록한 구대영 선수와 평점 7.22점을 기록한 타가트 선수를 근소하게 제치고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성근은 “나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오직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라고 밝힌 후 “8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잘 마무리했지만, 9월에는 더 중요한 경기가 많다. 팀 동료들과 하나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수원 3년 차를 맞이한 최성근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부주장으로서 이임생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지난 5월 29일 포항전에는 K리그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평소 ‘언성 히어로’라는 수식어로 불리지만, 최근 ‘슈퍼 히어로’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최성근의 8월 MVP 시상식은 오는 21일 상주상무와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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