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학범호 소집’ 김진야, “우영이 오랜만...최선 다하겠다”

입력 : 2019-09-01 22:07:08 수정 : 2019-09-01 22:07: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정)우영이랑 오랜만에 함께 뛰게 됐다.”

 

김진야(21·인천유나이티드)와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 인천 18세 이하(U-18) 대건고등학교 선후배가 김학범호에서 재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2일 제주도에 소집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출격을 앞둔 모의고사로 6일, 9일 시리아와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가장 이목을 끈 건 대건고 선후배 사이인 김진야와 정우영. 정우영은 팀 내 최고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명가 바이에른뮌헨에서 재능을 꽃피우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프라이부르크로 둥지를 옮긴 윙이다. 

 

김진야의 경우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자원임에도 다시금 군 면제가 걸린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에이스로 평가받는 정우영과 대건고 선후배 사이인 데다 함께 왼쪽 날개를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1일 인천과 울산현대의 3-3 무승부 경기 이후 만난 김진야는 이번 소집에 큰 기대를 보였다. “명단 발표 이후 (정)우영이에게 연락했는데, 시차가 달랐다”며 해외에서 뛰는 후배가 자랑스럽다고 시사한 뒤 “오랜만에 함께 뛰게 됐다. 같이 출전한다면 한쪽 측면을 책임지게 되는 데 기대가 크다”며 대건고 시절을 회상했다.

 

 

이례적인 또 한 번의 군 면제가 걸린 대표팀 소집에 대해서는 “김학범 감독님께 따로 들은 얘기는 없었다. 처음 소집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태극마크를 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김학범호의 불안으로 손꼽히는 수비라인 중심이 될 가능성을 묻자 “나도 수비가 약하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번 시리아전의 핵심은 조직력 다지기 및 선수 점검이다.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르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정조준할 김학범호.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3위 이상 성적을 위한 닻을 올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