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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골이나 먹혔으니...인천·울산 휴식기 과제는 수비 재정비

입력 : 2019-09-01 23:16:00 수정 : 2019-09-01 2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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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과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이 9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를 재정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과 울산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3-3 무. 울산이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두 골이나 앞섰지만,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막지 못하며 양 팀이 사이좋게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경기를 보는 제3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없었다. 리그 꼴찌와 1위의 맞대결이라는 경기 전 순위로 인해 다윗과 골리앗의 양상이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후 득점이 나자 골이 우수수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총 6골이나 터져 보는 이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90분이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고민거리만 크게 남은 한 판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다듬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았다. 다행히 9월 A매치 휴식기가 있어, 시간은 어느 정도 확보했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열띤 응원을 펼친 홈 팬들 덕에 쉽지 않은 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도 “오늘 수비 핵심 자원인 이재성이 진통제를 먹으면서 뛸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 부분을 해결하면서, 실점했던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고 휴식기 계획을 밝혔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궤를 같이했다. 해트트릭을 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 대해 “상대 움직임이 좋았다. 김승규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의 좋은 슈팅이었다”며 칭찬한 뒤 “오늘 경기에서도 확인했듯이 수비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출전한 김수안 선수가 잘해주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실점에 대해 가다듬어야 한다”며 달라질 울산을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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