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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한국 영화 3파전, 추석 극장가 승자는?

입력 : 2019-09-01 20:45:44 수정 : 2019-09-02 1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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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작년보다 하루 짧아진 추석 연휴로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라인업에 선 가운데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 ‘럭키’로 관객 700만명을 모은 저력을 가진 이계벽 감독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하 ‘힘내리’)가 첫 주인공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힘내리’는 대복 칼국수의 수타 장인이자 아이보다 순수한 반전 성격을 소유한 철수(차승원)가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후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반전 과거를 통한 미스터리함과 차승원의 전매특허인 코믹 연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만에 코미디 연기로 복귀한다. 그는 특유의 ‘착한’ 코미디 연기로 ‘힘내리’표 ‘착한 영화’를 관객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힘내리’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타인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소방관 차승원의 애달픈 연기가 웃음에 감동까지 더할 예정이다. ‘힘내리’ 배급사 NEW 관계자는 1일 “웃음과 가슴 벅찬 반전으로 영화관을 나설 때까지 행복함을 선사하는 ‘뒤끝 좋은’ 코미디 영화”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 이하 ‘타짜3’)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짝귀의 아들 일출(박정민)은 포커판에서 미스터리한 여성 마돈나(최유화)를 만난다. 그러다 이상무(윤제문)와 포커 대결을 벌이다 그에게 속아 패한다. 이후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를 만나 목숨을 건 한 판을 설계하는 과정을 그린다. 

 

‘타짜3’는 추석 개봉 영화 세 편 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전편들보다 오락성이 배가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타짜’(2006)는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명절 극장가 공식을 도박을 소재로 한 성인물로 흥행판도를 바꿔놓은 기념비적 오락영화. 오락성 짙은 영화를 갈망하던 성인들과 ‘타짜’ 시리즈의 고정 팬들의 유입으로 ‘타짜’에 이어 이번 명절 경쟁에서도 ‘타짜3’가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끝으로 앞선 작품들과 동시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 이하 ‘나쁜 녀석들’)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나쁜 놈을 나쁜 녀석들이 잡는다‘는 설정과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했다.

 

원작의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던 마동석과 강력반장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하고, 김아중이 전과 5범의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마동석 표 액션은 영화 ‘성난 황소’, 칸에 진출한 ‘악인전’ 에서 입증됐듯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한다. 마동석 표 액션이 ‘나쁜녀석들‘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나쁜 녀석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드라마의 콘셉트를 가져왔다는 것이 강점이다”며 “영화화가 되면서 스케일이 커졌다. 또 코믹 요소가 있는 액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다”고 강조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힘내리’, ‘타짜3’, ‘나쁜녀석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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