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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남다른 제자 사랑, 라포르테 뽑은 데샹에게 감사 인사

입력 : 2019-08-31 14:06:10 수정 : 2019-08-31 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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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데샹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어떤 사연일까.

 

뢰블레 군단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9월 A매치에 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에 참여하는 만큼 최정예를 뽑았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에므리크 라포르트(25·맨시티). 맨시티의 핵심 자원이지만, 유독 대표팀과 연이 없었던 그는 이번에서야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라포르트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스페인 아슬레틱 빌바오 유스 출신이다. 이에 프랑스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모두 선택이 가능했고, 라포르트는 원 국적인 프랑스 쪽으로 무게를 뒀다. 하지만 A대표팀 출전까진 이어지진 않았다. 소집은 한 차례 됐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결국 스페인 귀화 카드까지 만지작거릴 정도였다.

 

그러던 중 마침내 데샹 감독이 라포르테를 뽑았다. 기량만 놓고 보면 함께 이름을 올린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4·FC바르셀로나), 커트 주마(25·첼시)보다 우위를 점하기에 라파엘 바란(26·레알 마드리드)과 짝을 이뤄 뢰블레 군단 데뷔라는 갈증을 이번에는 해소할 전망이다.

 

이에 라포르테의 스승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데샹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복수 현지 매체를 통해 “내가 예전에 라포르테가 ‘최고 중 한 명’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건 실수다. 내겐 그가 단연 유럽 최고의 왼쪽 중앙 수비수다”라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이어 “데양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정말 기쁘다. 라포르테는 그럴 자격이 있다”며 제자의 대표팀 승선을 축하한 뒤, “이제는 그에게 달렸다”며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 데뷔전까지 치르길 바란다고 시사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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