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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성형선호도 1위 ‘눈성형’… 정확한 상담 후 수술받아야

입력 : 2019-08-31 03:00:00 수정 : 2019-08-30 13: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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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매년 명절 무렵, 성형외과는 조금씩 바빠진다. 그동안 학업과 업무에 치여 바쁘던 사람들에게 ‘외모 업그레이드’ 계기가 생기기 때문.

 

실제로 추석 등 명절에는 그동안 고민만 해왔던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보다 다소 오래 쉴 수 있는 만큼 수술 후 회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명절 전후 각광받는 게 ‘눈성형’이다. 시술받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르면 중학생 무렵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가장 선호하는 수술이다. 최근엔 10~20대 초반 학생들과 엄마가 함께 눈성형을 받으러 내원하는 경우도 적잖다.

 

대표적인 눈성형이 쌍꺼풀수술, 눈매교정, 트임술 등이다. 안검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 눈매교정술을 찾기도 한다. 노화가 심한 경우 상안검수술·하안검수술을 병행할 수 있다.

 

이처럼 눈수술 종류가 다양한 만큼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상황에 맞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맑고 시원한 인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실제로 10~20대 초반 어린 학생이나, 젊은층에 비해 성형수술 정보가 모자란 중장년층의 경우 수술 예후보다는 비용이나 ‘광고를 많이 하는 곳’ 위주로 고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들은 ‘친구가 수술한 뒤 예뻐져서’ ‘무조건 쌍꺼풀이 있으면 인상이 좋을 것으로 여겨져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무분별한 수술로 부작용에 노출되거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성연 볼륨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수술 시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라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쌍꺼풀의 높이, 라인, 시작점 등을 잡아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이미지를 고집하는 것보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얼굴에 조화로울 수 있는 수술방식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장년층의 눈성형은 노화현상까지 감안해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눈은 노화가 두드러지는 부위다. 가령 상안검이 처지며 외모문제뿐 아니라 늘어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등 노인성 안검하수가 동반되는데, 이때 단순히 쌍꺼풀을 만들기보다 상안검 수술로 처진 눈꺼풀을 절제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눈밑지방이 생겼거나, 눈밑주름이 심한 경우 하안검성형을 동반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성형 어플을 통해 병원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법 중 과연 나에게 필요한 수술이 무엇인지, 해당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나 유명한 성형외과가 어디인지 알고 싶어하기 때문.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이 올린 후기나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단순히 병원 진료를 받듯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환자 대부분이 인터넷에 떠도는 후기나 성형수술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후기, 광고 등에 의존해 성형수술 내용과 병원 등을 결정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누구에게나 100% 어울리는 성형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변 사람들이 쌍꺼풀수술에 성공했다고 같은 병원에 간다한들 본인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미다.

 

무분별한 시술에 나설 경우, 자신만의 개성은 사라지고 공장에서 찍어낸 듯 남들과 비슷한 이미지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부작용 우려도 크다. 가령 무리하게 눈 밑을 트는 등 환자에게 맞지 않는 시술을 함께 진행할 경우 안검외반이나 안구건조증 등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성연 원장은 “성공적인 성형수술 결과를 원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며 “각기 얼굴의 장단점, 개선 부위, 콤플렉스가 모두 다른 만큼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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