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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심건오, 로블로 논란 딛고 일어설까

입력 : 2019-08-30 19:00:00 수정 : 2019-08-30 1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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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무효 처리된 1경기를 제외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3번의 TKO승리. 심건오(30, 김대환MMA)는 그 어느 때보다 상승세다. ‘괴물 레슬러’로 불리지만,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케이지 위에서 만난 상대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레슬링 활용과 로블로 논란이다. 심건오는 타격으로 상대를 꺾어왔지만, 정작 장점인 레슬링을 케이지 위에서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 1년 9개월 전 크리스 바넷과의 경기에서는 로블로 고통을 호소했지만,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배블로’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크리스 바넷과 다시 싸울 기회를 얻은 심건오. 그는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어떤 마음가짐을가지고 있을까. 심건오의 솔직한 말을 들어보자.

 

다음은 심건오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세요 ROAD FC 무제한급 김대환MMA의 사고뭉치 심건오입니다.

 

이번 크리스 바넷 선수와 시합이 잡혔는데, 1년 9개월 만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은 김대환 대표님 그리고 ROAD FC 센트럴리그 윤여준 선수, 최순태 선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들 워낙 피지컬이 좋고 운동신경도 저보다 더 월등한 선수들이라 매일 감사하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1년 9개월 동안 크리스 바넷 선수만 보고 훈련했다면 거짓말이고, 꼭 한번 다시 싸우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싸울 예정입니다.

 

최근 아는 동생이 보내준 말이 있습니다.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는 말인데요. 그 말을 머리에 계속해서 새기면서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는 각오로 시합에 임하겠습니다.

 

제자인 저에게 항상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김대환 대표님, 프로 무대 첫 시작을 잘 할 수 있게 해주신 팀피니쉬 박준오 감독님, 친구인 김재겸 관장 모두 감사드리고, 이번에는 실망 시켜드리지 않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5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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