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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 시대' 개막…'통곡의 벽' 반다이크, 메시-호날두마저 제쳤다

입력 : 2019-08-30 10:30:25 수정 : 2019-08-30 1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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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버질 반다이크(28·리버풀)의 시대가 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반다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팀 코치와 기자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세 명 중 가장 많은 305점을 얻어 영예를 안았다. 리오넬 메시는 207점, 세 차례 수상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74점을 받았다.

 

 수비수가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된 것은 반다이크가 처음이다. 반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2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수확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8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빌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UEFA는 "판데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유럽 5대 리그의 어떤 수비수보다도 많은 무실점 경기를 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놓쳤지만 그의 견고와 수비와 득점을 위한 노력은 리버풀에 통산 6번째 유러피언 컵을 안겼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반다이크는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 영예도 거머쥐었다. 메시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에 선정됐고 최우수 미드필더에는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최우수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무위에 그쳤다.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어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네드베드 부회장은 "나는 호날두의 수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이미 수상자가 확정된 뒤 언급이라 의미는 없지만 소속 구단 선수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리버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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