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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제자’ 윤창민, 두뇌 파이터와 일본서 대결

입력 : 2019-08-29 21:37:33 수정 : 2019-08-29 2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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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종합격투기 금수저’ 윤창민(25)이 ‘약속의 땅’ 도쿄에서 ONE Championship 데뷔 3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경기에 이어 동남아시아 스타와 맞붙는 대진이다.

 

원챔피언십은 10월13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100번째 메인 대회를 연다. 윤창민은 제2경기(페더급)에 출전하여 포에 트아우(35·미얀마)와 대결한다.

 

윤창민(25)은 추성훈(44)의 제자, UFC 김동현(37)의 후배라는 좋은 조건 때문에 ‘종합격투기 금수저’로 통한다. 트아우는 2016 원챔피언십 페더급 미얀마 토너먼트 챔피언이다. 도쿄에서 윤창민이 원챔피언십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원챔피언십 참가기회를 얻은 것도 2018년 일본 아베마TV가 도쿄에서 촬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 우승을 통해서였다.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추성훈뿐 아니라 K-1 히어로즈 그랑프리 챔피언 故 야마모토 노리후미,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6),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사쿠라이 하야토(44), 2000년대 라이트급 최강자 고미 다카노리(41) 등이 코치로 출연하여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윤창민은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추성훈 제자로 출전하여 원챔피언십 계약자격이 주어지는 최후의 1인이 됐다. 긴장하기 쉬운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도 도쿄에서 거둔 것을 보면 지금까진 좋은 인연이 함께한 도시다.

 

 트아우는 원챔피언십 7승 1패로 이제 3경기째인 윤창민보다 경험은 월등하다. 7승을 KO로 거둔 결정력도 윤창민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종합격투기 입문 전 트아우는 미얀마 명문 다곤대학교에서 공학학사 학위를 받았다. 파이터 전향 후에도 전공을 살려 기술을 분석하고 자신을 위한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짜는데 재능을 발휘했다.

 

 30살이 넘어 진출한 원챔피언십에서 4년째 생존하며 승승장구하는 것만 봐도 분명 기대 이상으로 성공한 파이터다. 그러나 티아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여러 훈련캠프에서 운동하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윤창민이 원챔피언십 2승째를 거둔 트레슬 탄(34·필리핀/말레이시아)은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쇼맨십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트아우 역시 미얀마에선 ‘단순한 파이터 이상’일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원챔피언십100 개최지 일본에서는 윤창민이 방송 스타다. 오히려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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