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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대박 ‘엑시트’, 이러다가 추석까지 갈까

입력 : 2019-08-28 09:51:04 수정 : 2019-08-28 0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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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엑시트’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올여름 기대작 가운데 가장 저평가를 받았지만, 여름 흥행 최고봉에 올랐고 추석 연휴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엑시트’는 27일 하루 5만 8941명을 동원하며 ‘변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기존 2위였던 ‘분노의 질주: 홉스&쇼’(이하 분노의 질주)를 누른데 이어 이틀 연속 2위다. 누적 관객 수는 848만 439명.

 

놀라운 점이 있다. 지난 7월 31일 개봉해 한 달을 다 채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디즈니 대작 ‘라이온 킹’을 꺾으며 박스오피스에 등장했고 ‘나랏말싸미’, ‘봉오동 전투’, ‘광대들: 풍문조작단’ 등의 굵직한 후속 작품들을 줄줄이 꺾으며 우위를 점했다. 할리우드 작품인 ‘분노의 질주’까지도 역전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추석 연휴까지도 싸워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석은 흥행 대목인 만큼 하루에 수십만 관객을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1000만 관객도 꿈이 아니라는 계산이다. 올해 들어 국산 영화로는 ‘극한직업’과 ‘기생충’에 이어 세 번째로 1000만 관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영화계 관계자는 “‘엑시트’가 이렇게 인기를 끌 줄 몰랐다. 여름 시즌인 만큼 뛰어난 경쟁작들이 많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면서 “이젠 1000만 관객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나타나고 있다. 과연 어디까지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사”라고 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 액션 스토리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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