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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짜릿… 테마파크 좀비떼로 물든다

입력 : 2019-08-27 18:31:47 수정 : 2019-08-27 1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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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30일부터… / 특수분장한 연기자들 곳곳에… 공포체험 성지로 변신 / 어트랙션·공연 등 남녀노소 즐거운 ‘축제의 장 ’예고
에버랜드 크레이지 좀비헌트

[전경우 기자] 테마파크 업계가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 시즌의 막을 연다. 핼러윈의 주인공은 올해 역시 ‘좀비’다. 좀비들의 분장은 더욱 정교해졌고, 체험물과 공연 등은 더욱 알차고 화려해졌다.

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8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는 지난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호러메이즈, 호러사파리, 블러드시티 등 매해 최고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특히 올해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에서는 더욱 새롭고 강력해진 호러 콘텐츠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콘텐츠도 마련해놓고 있어 올 가을을 오싹하고 유쾌하게 보내기에 좋다.

에버랜드 호러 아마존익스프레스

알파인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지역은 핼러윈 축제 기간 ‘블러드시티’로 불리며 삐에로와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공포체험의 성지로 변신한다.

블러드시티는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의 한복판에 들어온 것만 같은 생생한 호러 연출물들이 압권인데, 실감나는 특수 분장을 한 삐에로와 좀비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서 깜짝 출몰하며 어트랙션, 공연, 탈출, 분장 등 호러 강도별 공포체험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지난 2017년 최초 공개 이후 시즌3를 맞는 올해 블러드시티는 좀비와 블록버스터가 합쳐진 ‘좀비버스터’를 콘셉트로 더욱 강력하고 규모감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공포체험 지역이 매직타임 레스토랑 앞까지 더욱 확장되며 랩터레인저, 좀비스테이션 등 새로운 호러 포토스폿이 선보인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대형게이트

살아 움직이는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약 1500㎡(450평) 규모의 ‘랩터레인저’는 할로윈 축제를 맞아 야간에는 호러 조형물과 으스스한 조명, 특수효과 등을 통해 좀비 바이러스에 오염된 랩터 연구센터 포토스팟으로 변신한다.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피해 탈출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하며,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운영된다.

수십 명의 좀비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칼군무 퍼포먼스를 펼치고, 블러드시티3를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을 깜짝 놀래키는 ‘크레이지좀비헌트’도 새로워진 공연무대에서 축제 기간 매일 밤 진행된다.

무섭지 않은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축제 시작과 함께 새로운 주간 대표 공연인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Trick or Treat)’도 올해는 무대를 포시즌스가든으로 옮겨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꽃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데킬라 브랜드 ‘호세 쿠엘보’와 함께 하는 이색 테마존도 블러드시티3 입구 지역에 마련돼 있어 멕시코 최대 축제인 ‘죽은자들의 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축제 기간 좀비 관련 식음 메뉴를 판매한다.

롯데월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는 ‘호러 핼러윈 The Invitation’이 주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린 주인공 ‘빅 대디’가 파티를 가장해 사람들을 폐허가 된 매직 아일랜드로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축제 기간은 8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80일로 전년보다 길어졌다.

호러 콘셉트 어트랙션은 지난해 4개에서 5개로 늘렸고 기존보다 공포 강도도 높였다. 자이로드롭 뒷편 석촌호수변에 새롭게 조성되는 ‘감염된 호수마을’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돼 예고없이 나타나는 좀비들을 맞닥뜨릴 수 있다.

올해 ‘좀비 병동’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찾아온 ‘좀비 병동 : 고스트 하우스’는 좀비들이 출몰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영상과, 특수효과를 혼합한 리얼 호러 4D 씨어터다.

좀비들이 출몰하는 죽음의 열차 ‘데스티네이션 : 환타지 드림’과 좀비 아일랜드의 마지막 피난처로 꾸며진 ‘라스트 벙커 : 아트란티스 출구’는 작년보다 훨씬 무서워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먼저 선보인 ‘미궁x저택’은 후각, 촉각 등을 활용한 심리적 공포를 자극해 중도포기율이 40% 달하는 등 이미 호러 매니아 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롯데월드는 올해 축제에서 좀비 연기자를 20% 늘렸다.

올해는 매직 아일랜드 곳곳에서 더 많은 좀비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 퍼포먼스 ‘통제구역M’의 경우 신규 거대 좀비가 추가되는 등 전년보다 연기자의 수를 약 20% 늘리고 공연의 규모를 키워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할로윈 분장실’도 올해 추가로 늘려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어드벤처는 30주년 기념 콘텐츠와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큐티 핼러윈 콘텐츠로 가득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 실시간 중계,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LED 미디어 어트랙션 ‘매직 서클’은 놓쳐선 안되는 필수 체험 콘텐츠다. 호박, 유령 등 핼러윈 캐릭터가 총 출동하는 공연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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