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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엑시트’ 이어 ‘변신’까지…국산 영화 대이변 릴레이

입력 : 2019-08-26 14:08:30 수정 : 2019-08-26 1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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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국산 영화들이 명예를 회복했다. 우선 영화 ‘변신’이 예상 밖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 ‘엑시트’는 주말 사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여름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8월 이전까지 외화에 맥을 못 추던 한국 영화들이 오랜만에 기를 펴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변신’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에서 57만 470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 8203명.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개봉일부터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좌석 판매율 1위 기록을 세우며 입소문을 입증했다. 이 같은 인기가 대단하게 평가받는 이유는 개봉 전 좌석 점유율 열세 속에서 개봉했지만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2위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49만 325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96만 9307명이 됐다. 하지만 지난 주말보다 56.3%가 감소하며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오히려 ‘엑시트’에게 추격을 받는 형국이 됐다. 3위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해 한 달이 다 돼가지만 45만 3924명을 모으며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누적 관객 수는 836만 1927명으로 올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5월부터 ‘알라딘’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등이 대한민국 박스오피스를 매료시키면서 국산 영화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 그나마 명함을 내민 건 ‘기생충’뿐이었다. 하지만 ‘엑시트’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끈 데 이어 ‘변신’까지 흥행몰이를 시작하면서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봉오동 전투’는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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