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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국대 출신’ 안종기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

입력 : 2019-08-25 10:14:53 수정 : 2019-08-25 10: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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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테크닉으로 상대를 공격하며 승리를 따냈다. MMA를 배운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레슬링 실력은 클래스가 달랐다. ROAD 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해 승리를 따낸 안종기(29, 짐 오브 다니엘 레슬링)의 이야기다.

 

 안종기는 24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개최된 제 49회 ROAD FC 센트럴리그 루키리그에 출전, 이동현 (원주 로드짐)을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하이키락으로 제압했다.

 

 안종기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파이터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씨름으로 운동을 시작해 6학년 때 레슬링으로 전향, 줄곧 레슬링 선수로 활약해왔다. 대학 시절 레슬링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전국체전 레슬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부터 은사인 최완호 수석 코치의 권유로 MMA를 시작, 이제 MMA를 배운 지 4개월 된 파이터다.

 

 안종기는 “은사님께서 많이 권유해주셨고, 레슬링을 많이 알리고 싶고, 레슬링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운동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레슬러로 활동할 때부터 안종기는 기술이 뛰어났다. 단순히 힘만으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었다.

 

 안종기를 지도하는 최완호 수석 코치는 “레슬링을 할 때부터 테크니션이었다. 기술이 좋은 선수고, 운동 센스도 있다. (레슬링을 할 때)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기도 해서 MMA 전향을 권유했다. 프로가 되어서도 항상 고개를 숙이는 인성이 바른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2승째를 거둔 안종기의 목표는 프로 선수가 되어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챔피언이 되고, 레슬링도 많이 알리고 싶어한다. 안종기는 “프로 무대에 진출하고 싶고,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 레슬링을 많이 알리고 싶다. 레슬링 체육관이 우리나라에 별로 없어서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5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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