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8-24 13:43:46, 수정 2019-08-24 18:03:42

    쾅·쾅·쾅…양키스의 장타 폭격, 류현진을 울렸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이번에도 ‘악의 제국’을 넘지 못한 ‘괴물’이다.

       

      류현진(32·LA다저스)에겐 ‘악몽’같은 날이었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4이닝 7실점)에 이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이 자랑하는 평균자책점 또한 1.64에서 2.00으로 크게 치솟았다.

       

      양키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군단’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9경기에서 23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248개)에 이어 리그 2위. 이날도 마찬가지. 홈런 3개와 2루타 3개 등 뜨거운 화력을 뽐내며 류현진을 압박했다. 그간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선보였던(11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 류현진이지만, 계속되는 장타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4⅓이닝 7실점은 빅리그 데뷔 후 류현진이 홈경기에서 내준 가장 많은 실점이기도 하다.

       

      가장 아쉬운 대목은 역시 5회 초다. 3회 초 애런 저지와 게리 산체스에게 홈런포를 허용하긴 했으나,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더욱이 다저스 타선이 3회 말 1점을 따라가 준 덕분에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5회 초는 달랐다. 1번 타자 디제이 르메휴부터 시작된 양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진루타까지 허용했다. 이에 산체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했지만, 초구에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의를 잃은 듯한 류현진은 지오바니 어셸라에게 2루타까지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상가상 아담 콜라렉이 브렛 가드너에게 또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은 더욱 늘어났다.

       

      류현진과 양키스와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메이저리그 첫해인 2013년 6월 20일 류현진은 양키스타디움에서 당시 양키스 소속이었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아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고도 타선의 저조한 득점 지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도 불렸던 이번 경기에서 여전히 득점 지원은 저조했고, 류현진 또한 흔들리면서 양키스전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