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달 5일 22시 30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유럽 팀과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와의 친선경기는 내달 10일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전력을 가다듬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9월 A매치 상대로 낙점된 조지아(FIFA랭킹 94위)는 유럽 축구에서 약체로 평가받지만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부리그인 D리그서 6경기 1실점을 기록하며 5승 1무의 성적으로 다음 시즌 C리그 승격을 예약했다. 슬로바키아 출신 블라드미르 바이스(Vladimir Weiss) 감독이 2016년부터 감독을 맡아 꾸준히 팀을 만들고 있다. 한국 대표팀과는 이번이 첫 A매치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까지 동선과 현지 기후를 고려해 터키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이번 조지아전을 통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선수 및 팀 전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함께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K리거와 중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내달 1일 저녁 파주NFC으로 소집돼 2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유럽 및 중동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은 터키 현지로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조지아전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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