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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박흥식 KIA 감독대행 “이준영 말소, 못해서가 아니다”

입력 : 2019-08-21 18:13:06 수정 : 2019-08-21 1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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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말소, 못해서가 아닙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준영을 언급했다. KIA는 이날 이준영을 말소하고 투수 양승철을 등록했다.

 

이준영은 그동안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해온 자원이다. 하루 전인 20일 LG전에서도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가 2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하자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2⅔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박 대행은 이준영의 말소에 대해 “실력이 없어서, 못해서 내려간 건 절대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이런 친구가 없으면 정말 큰일 난다. 추격조가 나와야 할 상황에 필승조를 내보내면 불펜에 과부하가 심해진다”며 “준영이가 선발이 무너질 때마다 롱릴리프로 정말 고생 많이 해줬다. 어제 긴 이닝을 끌어준 덕분에 투수를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준영이는 팀에 공헌도가 높은 선수다. 너무 고생해서 2군으로 보냈다. 열흘 뒤에 다시 부를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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