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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메간 폭스까지 가세한 ‘장사리’, 성공 거둘 수 있을까

입력 : 2019-08-21 12:28:37 수정 : 2019-08-21 1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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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772명의 희생. 잊혔던 전투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헌신했던 군인과 학도병의 스토리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베테랑 연기자 김명민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까지 가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1일 압구정CGV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경택, 김태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메간 폭스,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는 군 복무 중으로 자리하지 못했다.  

 

곽 감독은 “아버지가 평안도 분이다. 고생하면서 저희를 키웠던 얘기를 들었다. 남과 북이 갈라져 있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 저로서 이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연출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주연 이명준 대위 역을 맡은 김명민은 “장사리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어딜 찾아봐도 자세한 얘기가 나와 있지 않다. 중요한 전투가 잊힌 게 아쉬웠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이 가능했던 건 장사리 상륙작전이었기 때문이다. 학도병들 이야기지만 리더로서 고충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섹시 아이콘 메간 폭스의 출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종군기자 매기 역을 맡은 메간 폭스는 “현장에서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진행됐다. 다음 장면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옆에서는 조금 전 촬영 장면을 편집하고 있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소회했다. 이어 6·25전쟁 및 장사리상륙작전에 대해서는 “가슴 아픈 중요한 사건이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그래서 그동안 CG 촬영을 주로 하다가 훨씬 더 진지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게 됐다. 해당 작전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메간 폭스를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검정 의상을 입고 등장한 메간 폭스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임해 눈길을 끌기도. 9월 25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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