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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0 16:16:00, 수정 2019-08-20 15:55:25

    [SW포커스] 역대급 흥행의 K리그는 팬·구단·연맹이 함께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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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죠.”

       

      K리그가 이번 시즌 역대급 흥행에 웃고 있다. 늘 관중 수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올해는 꾸준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중계화면에 비친 관중석이 꽉 찬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건 물론, 수치로도 ‘대박’을 확인할 수 있다.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을 통해 “지난 17일에 열린 K리그1 26라운드 기준으로 올 시즌 누적 관중 수가 1백25만 575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154경기 만에 달성한 것으로 지난 시즌 228경기 전체 관중인 1백24만 1320명을 돌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렇게 올해 K리그가 흥행하고 있는 건 국내에 축구 자체의 붐이 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2019 FIFA 20세 이하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등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고, 이로 인해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스타가 탄생했다. 여기에 구단 및 연맹의 땀방울이 뒷받침됐다. 지금까지 한국의 월드컵 붐 흐름을 보면 인기가 반짝하고 그쳤지만, 올해는 이 흐름을 잇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먼저 구단들의 인식부터 바뀌었다. 프런트들은 지역 및 팬 밀착형 이벤트들을 기획, 개최하며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대구FC가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함께 신흥 강호로 발돋움한 게 대표적인 예다. 그뿐만 아니라 각 구단 감독들도 “팬들을 위한 재밌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선수들 역시 경기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5분 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이기기 위한 축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순위 싸움도 치열해졌다. ‘절대 1강’ 전북현대 체제였던 예년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울산 현대가 대항마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FC서울, 강원FC, 대구 등이 중위권 싸움을,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등은 하위권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맹도 힘을 보탰다. 각 구단의 이벤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건 물론, ‘K리그 중계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중계전략 다변화를 모색했고 유튜버나 BJ 등을 홍보대사로 품으며 뉴미디어 홍보에도 힘을 썼다.

       

      이런 흥행에 방점을 찍은 건 팬들이다. 제아무리 무대가 깔려도 경기장이 붐비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대표팀에서 만난 선수들을 보기 위해 K리그 현장을 찾았고, 유벤투스 및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노쇼 사태 때는 자국 리그의 자존심이 구겨졌다고 같이 화를 냈다. 주간브리핑에 참석한 연맹 관계자 역시 이번 흥행에 대해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다”며 앞으로도 팬, 구단, 연맹이 함께 발전하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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