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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인피니트 엘→배우 김명수… 활동 2막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9-08-19 18:17:14 수정 : 2019-08-19 1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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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름다운 이별이다. 인피니트 엘(김명수)이 가수 전문 매니지먼트인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홀로서기에 나선다. 아이돌에 이어 배우로 승승장구하는 엘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엘은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라며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 내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여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하면서 컸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 것 같다.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하며 "그 모든 시간을 함께 한 우리 인피니트 멤버들, 멤버들이 있어서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인피니트 멤버들과 인스피릿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 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고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엘은 "또한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언제까지나 인피니트 엘이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엘은 2010년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팀내 비주얼 멤버로 주목받으며 인피니트의 인기를 견인했고, 유닛 인피니트F로도 활동하며 음악적 역량을 서서히 키워나갔다. 진중한 성격 덕에 구설 하나 없었고, 남다른 팬사랑으로 인피니트의 팬덤인 인스피릿의 큰 지지를 받았다. 언제나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이 먼저였고, 공식석상에서 인피니트 소속임을 분명히 밝히는 등 늘 옳은 행보를 보여줘 타 아이돌의 귀감이 됐다.

 

연기 분야에서도 활약이 대단했다. 처음엔 비주얼로 연기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그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기적 성장을 거듭하며 주연배우로 당장히 성장한 그다.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엘은 SBS '주군의 태양',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거쳐 MBC '군주-가면의 주인', JTBC '미스 함무라비', KBS2 '단, 하나의 사랑'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색깔있는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서서히 계단식 성장을 해온 엘은 연기적으로 성장을 거듭했고, 최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동료 배우들도 인정할 정도. 그와 단 한번이라도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그의 연기와 노력을 극찬하곤 한다.

 

앞서 엘은 "가수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을 통해 두 가지 모습의 엘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드라마에 출연하는 동안은) 인피니트 엘은 잠시 잊어주시고, 배우 김명수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기를 향한 소신과 열정이 가득한 엘이기에,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로 한 단계 도약할 활동 2막이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엘은 지금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천천히 착실하게 쌓아오면서 연기에 관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엘에서 김명수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충분히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하며 자신의 자리와 입지를 굳혀나갈수 있을꺼라고 본다"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 조연부터 차근히 주연의 자리까지 입지를 굳혀왔듯히 혼자서도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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