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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9 17:59:00, 수정 2019-08-19 15:28:26

    [SW인터뷰] “우리 스타, 우리가 만든다”...‘핸드볼티비’가 그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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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 스포츠계의 화두인 뉴미디어가 실업 종목에도 스며들었다.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가 ‘핸드볼티비’를 개설해 팬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 있다.

       

      핸드볼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 아니다. 잔인한 말이지만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 종목의 아류로 평가받는 게 현실이다. 협회가 국가대표팀은 물론 리그까지 관리해야 한다. 실업으로 운영되는 터라 주머니 사정도 녹록지 않아 팬들을 끌어모을 마케팅도 쉽지 않다.

       

      환경이 척박하다고 마냥 두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다.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승부수로 뉴미디어를 주목했다. 최근 프로 스포츠에서 영상 채널을 개설해 재미를 보고 있다는 걸 벤치마킹해 ‘핸드볼티비’를 만들었다. 개설한 지 약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담당자인 허재영 협회 홍보팀장은 19일 “팬들에게 핸드볼이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서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라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마냥 ‘경기장에 오십시오’라고 떠들 수만 없어서 이렇게 채널을 만들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구독층과 향후 계획까지 확실하게 구축했다. 허 팀장은 “10대 후반부터 40대까지를 겨낭해 트렌드에 맞는 짧은 영상을 주로 올린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꾸준히 소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포츠 종목의 인기는 스타와 직결된다. 실업 선수들을 위주로 노출하면서 대학 및 주니어 등 향후 스타로 성장할 떡잎이 있는 선수들도 주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스타로만 팬들의 사랑을 이을 수 없다. 성적도 따라야 한다. 다행히 무대는 만들어졌다. 당장 내년에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큰 이변이 없으면 본선행이 열린 상태며, 남자대표팀 역시 가능하다. 협회는 이번 올림픽이 핸드볼 흥행의 기폭제로 보고 있다. 허 팀장은 “메이저대회에서 성공한 종목이 반짝 인기를 끄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대표팀이 호성적을 냈을 때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는 지금부터 ‘핸드볼티비’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시차문제도 없는 장소에서 열리기에 절호의 기회다”고 힘줘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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