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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구혜선·안재현, 폭로 그 후…소속사 불똥·‘미우새’ 언급 無

입력 : 2019-08-19 11:00:24 수정 : 2019-08-19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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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속사와 방송 프로그램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18일 새벽 구혜선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가 ‘협의 이혼’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구혜선은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이혼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과 협의 이혼을 논의 중이었다면서 구혜선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고, 안재현도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8월 중으로 이혼조정신청을, 9월경에는 정리가 마무리하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구혜선이 그동안의 논의과정을 생략한 채 SNS로 상황을 폭로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 훼손’이 이혼의 사유임을 인정하고 이혼을 조정하자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를 처리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는 내용과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날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 한다.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구혜선은 올해 6월 초 남편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엔터)와 전속 계약했다. 이제 두 달을 막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부부의 이혼에 소속사가 개입하게 된 것이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소속사와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두 사람이 함께 몸담은 회사이지만 이혼 후 구혜선이 회사를 나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소속사 HB엔터는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받았다.

 구혜선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당일 벌어진 사태 때문에 제작진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결혼 생활의 언급이 불가피하지만 이날 구혜선의 출연분은 대부분 웃는 리액션과 짧은 인터뷰로 채워졌다. 남편 안재현에 대한 언급은 대부분 편집됐다.

 

 안재현은 11월 MBC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 촬영에 한창이다. 작품보다는 부부의 불화설에 관심이 집중됐고, 구혜선과 대화 내용 중에 tvN ‘신서유기’ 측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까지 언급돼 더욱 난감한 처지에 놓인 상황.

 

 ‘사랑꾼 부부’로 등장해 시작부터 마침표까지 떠들썩하다. 소속사는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부의 이혼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졌고, 누리꾼들은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정보)’라며 구혜선의 문자 공개를 탓했다. 반대로 안재현과 소속사의 입장과 구혜선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비된다며 구혜선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구혜선과 안재현, 그리고 소속사의 입장차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HB엔터테인먼트, SBS,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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