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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승 경신’…두산 이영하 “앞으로 기대가 된다”

입력 : 2019-08-17 21:17:39 수정 : 2019-08-17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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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이영하(22·두산)가 스스로를 넘어섰다.

 

이영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이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올린 10승이 최다 기록이었다. 야수들도 장단 13안타 5볼넷을 얻어내며 화끈하게 지원했다. 덕분에 두산은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67승(46패)째를 기록, 2위 키움(69승47패)을 바짝 뒤쫓게 됐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날 이영하의 총 투구 수는 87개.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 스트라이크(59개)와 볼(28개)의 비율도 괜찮았다. 직구(43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1개)를 적극 활용했으며, 포크볼(12개)과 커브(1개)도 간간히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까지 찍혔다. 4회초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주긴 했으나, 대량실점 없이 막아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경기 후 이영하는 “시즌 11승은 처음 해본 거라 기분도 좋고 앞으로 기대가 되기도 한다. 최근 힘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라, 훈련 강도도 높이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오늘은 힘이 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선 몇 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좀 더 집중을 하려 했다. 야수 형들이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내주고 수비에서도 많이 도와줬다. (박)세혁이형의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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