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수원FC 시민프로축구단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공모한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수원종합운동장 운영주체인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신청부터 설치까지 협업을 통해 쿨링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지원받게 됐다.
구단은 17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19 하나원큐 K리그2 24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시민을 위한 행사에 맞춰 일반석, 프리미엄석 출입구 및 난간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하여 미세먼지 수치 감소 효과와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팬들의 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설치된 노즐을 통해 더운 공기 중에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최대 10°C 정도 낮추는 야외 냉방장치 역할 및 공기 중의 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분사되는 물 입자는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피부나 옷에 닿아도 금세 증발하여 관중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며 최근 수원시 내에서도 버스 정류장,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수원종합운동장 쿨링포그 시스템은 온도와 미세먼지 수치에 따른 자동제어뿐만 아니라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설계 시부터 적용하여, 운영과 관리가 쉽게 하였다. 또한,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팀의 홈경기에도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하여 동일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승격 70주년을 맞이하여 승리의 세븐 데이에 맞춰 쿨링포그와 워터캐논, 키즈워터파크를 운영하여 수원FC 홈경기를 찾는 수원시민에게 여름밤 무더위를 날리는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며, 55인치 TV,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농협수원유통센터 10만원 상품권을 70명의 관중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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