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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서예지 "진선규, 이런 배려의 아이콘 또 없습니다"(인터뷰⑤)

입력 : 2019-08-17 09:04:00 수정 : 2019-08-17 02: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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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암전'의 주인공 서예지가 진선규와의 호흡에 대해 대만족했다.

 

15일 개봉한 영화 '암전'(김진원 감독)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 극중 서예지는 8년째 데뷔 준비 중인 공포영화 신인 감독 미정 역을 맡았다. 

 

단편영화로 인정받은 이후 성공적인 데뷔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여있는 미정은 영화 소재를 찾던 중 10년 전 만들어졌다는 영화 '암전'에 대해 듣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영화의 진짜 감독 재현(진선규)에게 기이한 무언가를 느끼지만, 성공을 향한 열망이 광기로 변하면서 '암전' 속으로 빠져드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앞서 OCN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스릴러 장르에 특화된 연기를 보여준 서예지는 '암전'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이 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몸을 내던진 열연은 물론 진선규와 신들린 케미를 보여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예지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진선규 오빠와 함께 작업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마도 진선규 오빠와 함께 호흡을 맞춘 다른 여배우들도 나와 똑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운을 떼며 "'암전'은 여주인공이 끌고 가는 작품인데, 그런 상대 배우를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는 배우가 바로 진선규다. 이렇게까지 배려의 아이콘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서예지는 "진선규 오빠와 호흡을 맞추는 신에서 카메라가 꺼지면 웃음이 빵빵 터질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밝았다"면서 "침대 아래에 숨어서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자 곧바로 침대 아래에 있는 나를 쳐다보면서 '괜찮아?'라고 걱정해주더라.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독특한 패션으로 등장한 진선규에 대해 서예지는 "차기작 촬영 때문에 그렇게 의상을 입었다고 하더라. 사실 나도 대기하면서 진선규 오빠를 한참 찾았는데, 의상을 보자마자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다"면서 "그럴 줄 알았으면 나도 드레스 대신 청바지를 입고, 힙합 복장을 할 걸 그랬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TCO더콘텐츠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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