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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양자물리학’, 버닝썬 모티브 아니지만…통쾌함 안겨줄까

입력 : 2019-08-13 12:35:04 수정 : 2019-08-13 12: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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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양자물리학’이 불발로 그쳤던 ‘버닝썬’ 수사의 답답함을 대리만족시켜줄 수 있을까. 오히려 악의 편에서 진행되는 범죄오락물인 만큼 어떠한 재미를 안겨줄지 주목된다.

 

13일 강남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이 참석했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루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맞서는 내용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먼저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심이 있었던 버닝썬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일까 궁금증을 품게 했다. 하지만 영화의 시나리오는 버닝썬 사건이 터졌던 2018년 후반 이전에 만들어져 우연의 일치라는 얘기다.

 

이 감독은 유사성에 대해서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다. 실제 영화에서 그 부분(버닝썬 사건과 유사성)은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찬우라는 캐릭터가 위기를 극복하는 스토리다. 시나리오가 2016년에 쓰여지기 시작했고 (버닝썬 사건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편집하면서 뉴스로 접했다”고 밝혔다. 

 

연기파 배우 박해수가 유흥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찬우 역을, 충무로 블루칩 서예지는 뛰어난 두뇌와 좌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로 황금 인맥을 구축한 매니저 성은영 역을 맡았다.

 

박해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언변으로 유흥계를 살리는 ‘이빨 액션’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들이 손을 쓸 때 ‘입액션’을 선보인다. 실제 몸 액션도 있었지만 합이 정해진 게 아닌 리얼한 막싸움이 많았다. 새로운 장르”라고 밝혔다. 

 

 

이어 서예지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다. 남성들 사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캐릭터다. 그러한 매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극 중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했다는 사실에 대해 “찬우(박해수)를 구하기 위한 능동적인 장면으로 대역이 있었지만 직접 연기하는 게 멋있을 것 같아서 직접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베테랑 연기자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등이 맛깔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으로 풍성한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다. 오는 9월 19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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