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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1 14:22:32, 수정 2019-08-11 14:26:49

    20홈런 고지가 보인다…추신수, 시즌 19번째 홈런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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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추트레인’이 또 한 번 속도를 올렸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6(410타수 113안타)을 유지했으며, 시즌 45타점, 72득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텍사스는 2-3으로 석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지며 간신히 5할 승률(58승58패)을 지켰다.

       

      호쾌한 홈런, 좌완을 상대로 때려내 더 값졌다. 1-3으로 뒤진 8회 초 1사 상황,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우완 주니오르 게라 대신에 좌완 드류 포머란츠를 투입했다.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좌타인 추신수는 기본적으로 오른손 투수(타율 0.295·14홈런)보다는, 왼손 투수(0.222·5홈런)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심지어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포머란츠에게 통산 7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여 있었다.

       

      7전8기라 했던가. 이번에는 당하지 않았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추신수는 포머란츠의 94.5마일(약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보란 듯이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시즌 19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비거리는 398피트(121.31m), 타구 속도는 시속 105마일을 찍었다. 추신수는 2017~2018년에도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3년 연속 20홈런이 가시권인 셈이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2개로 2010년(클리블랜드 소속), 2015년, 2017년 달성했다.

       

      ‘베테랑’ 추신수는 빅리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례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최근 만 19세에서 42세까지 나이별 최고 선수를 선정했는데, 37살의 추신수는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같은 나이인 로빈슨 카노(시애틀), 이언 킨슬러(샌디에이고), 올리버 페리스(클리블랜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7경기에서 타율 0.222로 다소 저조했지만, 이번 홈런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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