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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美 수구선수,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중 심장마비로 끝내 사망

입력 : 2019-08-11 10:31:13 수정 : 2019-08-11 1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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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긴급 이송되었던 미국 선수가 의료진의 응급처치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께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동호회팀과 호주 동호회팀간 수구경기 도중 미국팀의 WAKE JR ROBERT ELLIS(70세, 미국, Blue Thunder Masters Polo Club 소속) 선수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직위는 경기장 내 상시 대기중인 119구조대원과 조직위원회 의사 및 현장에 있던 미국팀 닥터 등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보훈병원으로 후송했다. 심기능 회복 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불안정한 상태가 유지되자, 의료진은 보호자 동의하에 응급수술을 시작했고, 오늘 05시까지 이어진 응급수술에도 끝내 소생하지 못한 채 05시30분경 최종 사망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에 동행한 유족은 오늘 서울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조직위는 화장장 이용과 시신 운구를 유가족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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