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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아내의 맛’, 케빈나 첫 출연… ‘캐스팅 논란’

입력 : 2019-08-07 15:46:27 수정 : 2019-08-07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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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아내의 맛’에 프로골퍼 케빈나가 첫 출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4년 차 케빈나와 지혜나 부부의 LA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케빈나 부부는 딸과 함께 전세기에 의전차량을 타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케빈나 부부는 “결혼 4년 차 부부다. 아직 카메라가 쑥스럽다”며 부끄러워했다. 케빈나의 아내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하지만 부부의 모습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 성격상 케빈나의 출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케빈나는 지난 2014년 약혼자 A씨로부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바 있기 때문이다.

 

케빈나는 2013년 약혼녀 A씨와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나 그해 말 약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4년 11월 결혼하기로 했지만, 케빈나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소송전이 벌어졌다. 당시 A씨는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성 노예의 삶을 살았다’라고 폭로했다. A씨는 ‘케빈나가 술·담배 등을 하지 않아 모든 스트레스를 성관계를 요구하며 풀었다. 난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 나자 버림당했다’고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김용석)는 ‘A에게 3억16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같은 케빈나의 과거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아내의 맛’ 캐스팅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생활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됐는데 제작진이 케빈나의 논란을 알고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재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케빈나는 예고 방송 후 그의 과거와 관련해 불거진 출연 적절성 논란에 대해 ‘이미 과거에 끝나고 정리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문제가 다시 불거져 무엇보다 가족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빈나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다. 최경주에 이어 한국 골프선수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TV 조선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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