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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7 18:07:07, 수정 2019-08-07 18:07:10

    “환경친화적 포장재로 옷 갈아 입어요”

    오리온, 인기 과자 10종
    • 오리온, 인기 과자 10종

      [정희원 기자] 오리온이 ‘친환경 경영’을 목표로 인기 과자 10종(사진)의 포장재를 개선한다.

      제품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해 잉크 사용량을 줄이고 인쇄 도수를 낮춰 환경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게 골자다.

      오리온은 올해 7월부터 친환경 포장재 교체작업에 나섰으며, 고소미·다이제·촉촉한 초코칩 등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적용을 마칠 계획이다. 제품 인쇄 도수는 낱개 포장 기준 기존 7~8도는 5도 이하로, 4도는 3도 이하로 낮춘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로써 연간 약 32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약 70억 원을 투자해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위한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해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2015년에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 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한 바 있다. 이번 포장재 개선까지 포함해서 포장재 제조 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연간 총 120톤 가까이 줄이게 되는 만큼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의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에는 포장재 규격은 줄이고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 해 동안 오징어땅콩·스윙칩·포카칩 등 대표적인 스낵 제품의 포장재의 총 양을 축소 전 크기 기준 사용량과 비교한 결과, 여의도 면적의 40%에 달하는 포장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에는 파스타칩의 기존 투고(To-Go) 박스 형태 패키지를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간소화했다. 연간으로 환산 시 축구장 30개 크기인 21만㎡가 넘는 포장재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 경영을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설비를 개선하고 있다. 2017년에는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했다.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켜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를 위해 약 2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개선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기업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임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며 “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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