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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코미디는 나의 원천…차승원, 고향으로 돌아오다

입력 : 2019-08-07 13:28:38 수정 : 2019-08-07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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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코미디는 나의 원천.”

 

무려 12년만에 고향을 찾았다. 배우 차승원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주특기인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초반 배우 활동 당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계기가 코미디 영화였던 만큼 이번 컴백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차승원은 우선 코미디 장르 컴백에 대해 “유독 코미디 장르 영화 현장은 즐겁고 편안한 느낌이다. 2000년대 초반에 많이 출연하다 보니 코미디 장르를 싫어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연기의 힘을 주는 원천인 거 같다. 그래서 코미디는 저에게 땅 같은 존재”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다른 장르의 저보다 많은 분이 코미디에 출연하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픈 마음이 있다”며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차승원의 배우 생활에서 코미디 장르를 빼놓고 설명하기 힘들다. ‘신라의 달밤’(2001)으로 시작해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까지 코미디 장르에서만 1400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2000년대 초반 거의 매년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코미디 장르는 지금의 차승원을 만들어준 자양분이었다. 전작 ‘독전’에서도 압박감이 강한 스토리 내에서 긴장감을 뺀 캐릭터의 모양새는 여지없이 차승원표 연기였다. 차승원은 “잠깐 출연했던 ‘독전’에서도 저는 코미디를 했었다고 생각했다. 한 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장르다. 살짝 보여줬던 만큼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깊고 넓게 보여드려야겠다”며 언젠가 코미디로 돌아올 계획이었음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캐릭터일까. 극 중 차승원은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철없는 대복칼국수의 반전 미남 철수로 등장해,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계벽 감독은 “차승원과 코미디 영화를 해보는 게 꿈”이었다며 “맛집의 기본은 좋은 재료다. 좋은 배우들과 같이 영화를 만들었으니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보여드릴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추석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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